셀프로 에어컨 철거? 이 글 하나로 쉽고 빠르게 끝내는 법!
목차
- 에어컨 철거, 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까?
- 에어컨 철거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준비물
- 에어컨 철거 과정: 실외기, 실내기 순서대로!
- 철거 후 남은 벽걸이 흔적과 배관 구멍 처리 방법
- 에어컨 철거 시 주의사항 총정리
에어컨 철거, 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까?
많은 분들이 이사나 에어컨 교체를 앞두고 에어컨 철거를 직접 해볼까 고민하십니다. 하지만 에어컨 철거는 단순히 전선을 자르고 나사를 푸는 작업이 아닙니다. 에어컨 내부에는 냉매 가스가 들어있는데, 이 냉매는 제대로 회수하지 않고 방출하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냉매를 다루는 과정에서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더군다나, 실외기는 무게가 상당하고 고층 아파트의 경우 난간에 설치되어 있어 추락 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에어컨을 철거해야 할 경우를 위해, 안전하고 빠르게 철거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철거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준비물
에어컨 철거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품입니다.
- 육각렌치: 실외기 배관을 분리할 때 사용됩니다. 에어컨 모델에 따라 배관 사이즈가 다르므로 여러 개의 육각렌치가 들어있는 세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에 사용되는 육각렌치 규격은 4mm, 5mm, 6mm 등이 있습니다.
- 몽키스패너: 배관 연결부를 풀어주는 데 사용합니다. 몽키스패너는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너트를 풀 수 있어 유용합니다.
- 드라이버: 실내기와 실외기를 벽에서 분리하거나 전선을 연결/분리할 때 필요합니다.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훨씬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갑, 니퍼, 펜치, 테이프, 그리고 벽 구멍을 메울 수 있는 실리콘이나 폼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에어컨 철거 과정: 실외기, 실내기 순서대로!
에어컨 철거는 반드시 실외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실외기에서 냉매 가스를 안전하게 회수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냉매 회수 작업 (펌프다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하고 온도를 최저(18°C)로 맞춘 후 5분 이상 가동합니다. 에어컨이 충분히 작동하여 실외기 내부의 밸브가 열리면, 실외기 옆면에 있는 가는 배관(고압관)의 서비스 밸브 뚜껑을 육각렌치로 닫습니다. 이때 밸브를 너무 세게 돌리면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잠가주세요.
고압관을 잠근 후 1~2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시간 동안 실내기 내부의 냉매가 모두 실외기로 흡수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실외기에 연결된 굵은 배관(저압관)의 서비스 밸브 뚜껑을 닫고, 에어컨 전원을 끕니다. 이제 안전하게 냉매가 회수된 상태입니다.
2. 배관 및 전선 분리
냉매 회수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실외기와 실내기에 연결된 배관을 분리할 차례입니다.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굵은 배관과 가는 배관을 풀어줍니다. 이때 남은 냉매나 오일이 소량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배관을 분리한 후에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테이프 등으로 배관 끝을 막아줍니다.
전선은 반드시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합니다. 전선 연결부를 드라이버로 풀어 전선을 분리하고, 혹시 모를 감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분리된 전선 끝을 절연 테이프로 감아줍니다.
3. 실외기 및 실내기 철거
실외기 철거 시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실외기 받침대에 고정된 나사를 풀어 조심스럽게 실외기를 옮깁니다. 만약 실외기가 난간에 설치되어 있다면 반드시 2인 1조로 작업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실내기는 벽에 걸려 있는 나사를 풀어서 제거합니다. 대부분의 벽걸이 에어컨은 위쪽을 살짝 들어 올린 후 아래쪽을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실내기 철거 후에는 배관이 지나갔던 벽 구멍과 전선 구멍을 확인합니다.
철거 후 남은 벽걸이 흔적과 배관 구멍 처리 방법
에어컨 철거를 마쳤다면, 이제 깔끔하게 마무리할 차례입니다. 벽에 남은 흔적과 구멍을 그대로 두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틈새로 벌레나 찬바람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1. 벽 구멍 메우기
에어컨 배관이 지나갔던 구멍은 우레탄폼이나 실리콘, 혹은 석고 반죽을 이용해 메울 수 있습니다. 구멍의 크기에 따라 적절한 재료를 선택합니다. 구멍이 크다면 우레탄폼을 먼저 채워 넣고, 그 위에 실리콘이나 핸디코트로 매끈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벽걸이 흔적 제거
오래된 에어컨의 경우, 실내기 주변만 깨끗하고 나머지 벽면은 누렇게 변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는 해당 부분의 벽지를 교체하거나, 페인트칠을 해야 합니다. 부분적으로 벽지를 보수하기 어렵다면, 액자나 장식품 등으로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어컨 철거 시 주의사항 총정리
- 반드시 전원 차단: 작업 전에는 반드시 에어컨 전용 차단기를 내리고, 코드를 뽑아야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냉매 관리: 냉매 회수 작업(펌프다운)은 에어컨 철거의 핵심입니다. 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냉매가 대기로 방출되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다음 재설치 시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안전 장비 착용: 실외기 작업 시에는 추락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해야 합니다.
- 배관 손상 주의: 배관을 분리할 때 무리한 힘을 가하면 배관이 꺾이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몽키스패너와 육각렌치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부드럽게 작업해야 합니다.
에어컨 철거는 생각보다 많은 전문 지식과 안전 수칙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에어컨을 철거하시길 바라며, 만약 조금이라도 불안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임을 잊지 마세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 탈출! 에어컨 렌탈,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특급 비법 (0) | 2025.09.02 |
---|---|
여름철 필수! 에어컨 냉각핀 청소, 쉽고 빠르게 끝내는 완벽 가이드 (0) | 2025.09.02 |
내돈내산 식기세척기 세제 1종, 쉽고 빠르게 고르는 완벽 가이드 (2) | 2025.09.01 |
주방의 혁명, SK 매직 6인용 빌트인 식기세척기 설치부터 사용까지 완벽 가이드 (1) | 2025.09.01 |
설치부터 사용까지! LG 프리스탠딩 14인용 식기세척기, 초간단 완벽 가이드 (1) | 2025.08.31 |